힘자리 허브

농장에서 피부까지, 직접 농사 짓고 직접 발효한 진심인 원료를 담았습니다.

농장에서 피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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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내변산 직소폭포~아이랑 가기 좋은 등산코스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해졌어요. 한낮에는 햇볕도 적당하고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등산하기 딱 좋은 날씨예요. 구름산 마을에서 차로 10분만 가면 국립공원 내변산 등산 코스가 있어요. 국립공원이 코앞에 있어도 농사일이 바빠서 가기가 쉽지 않지만 아이 때문에 오늘은 큰 맘먹고 왔답니다. 산길 따라 바닷길 따라 아이와 같이 시간 나는 데로 걸어보려고 합니다. 아직은 초입이라 발걸음이 사뿐사뿐~ 큰 육식동물이 죽게 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 곰팡이 등과 버섯, 지렁이와 같은 분해자들이 낙엽과 죽은 동물들을 분해하여 식물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되는 형태로 만들어 주게 되는군요. 자연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생태계를 유지해가고 있습니다. 돌을 얹고 소원도 빌어 보고 국립공원에 자생하는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자생..

회사소개

구름산 마을 힘자리 상점은 소박한 삶을 꿈꾸는 따뜻한 사람들의 가게랍니다. 힘자리 마을 상점의 배경은 산, 들, 바다가 어우러진 변산반도 구름산마을에 있는 변산공동체 학교입니다. "아이들은 어려서 부터 산에서, 들판에서, 바닷가에서 햇빛과 바람과 물과 흙에 감싸여 자라야 한다. 먼저 자연이 큰 선생님이 되고 사람이 작은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의 감각이 지닌 모든 가능성을 활짝 열어 놓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변산공동체를 만드신 농부철학자 윤구병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저희 집 큰아들 종훈이가 `스스로 제 앞가림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공부하고 마을학교인 공동체 학교 초, 중, 고 과정을 졸업하면서 다른 또래들처럼 대학에 가지 않고 집에서 허브 농사일 돕고 비누 만드는 일도 도와주게 되면서부터 좀 더 수익..

공지사항 2019.09.21

유기농 수세미를 천연비누에 넣어 볼까? 아이랑 같이 대봉씨네 수세미 터널 구경하러 가는 길

우리 마을은 아이 키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에요. 버스가 들어 오지 않아서 버스 타러 가는데 30분은 족히 걸립니다. 버스가 안 다니니 안전해서 좋아요. 버스 타러 가는 길이~~ 바로 아이들의 자연놀이터인 셈이죠. 엄마가 느긋한 마음만 갖는다면 말이죠. 어떨 때는 시간을 여유 있게 못 잡아서 느긋하게 아이를 기다려 주지 못하고 빨리 가자 재촉하다가 열 받아서 중고차라도 한 대 사고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아이랑 함께 걸으며 주변을 찬찬히 살펴보고 오롯이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싶어서 욕심을 내려놓습니다. 차가 쌩쌩다니지 않아서 아이랑 동네 한 바퀴 산책하기에는 딱 좋은것 같아요. 요즘에는 길가에 강아지풀이 많아서 강아지풀 따서 간지럼 태우기 놀이하면 재미있어요. 아이는 대봉씨네 밭 가는 길에 강아지풀에 꽂혀서..

채석강으로 여름 휴가철 비누 홍보하러 왔어요

변산반도의 대표 관광지, 격포 채석강은 부안에서 관광객이 제일 많아요. 여름 햇볕이 강하기 때문에 파라솔을 두 개 설치했어요. 무더운 여름을 나려고 휴대용 미니 선풍기도 구입했어요. 가까이에 있는 격포해수욕장은 해변이 넓지는 않지만 바다가 완만해서 아이들이 놀기에는 안성맞춤이예요. 채석강을 보시려면 물때를 잘 맞춰야 한답니다. 물이 들어오는 시간과 나가는 시간이 정확하게 나와 있네요.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무료 샤워장을 운영한답니다. 아쿠아월드가 유명한 대명리조트도 있어요. 전문 캠핑장은 아니지만 소나무 숲 밑에 탠트도 칠 수 있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국립공원 탐방안내소도 둘러볼 만해요. 탐방 안내소에서 운영하는 야외 공연장에서 8월 9일 금요일 저녁 7시에 음악회도 열리는군요. 탐방 안내소 내에 전시실이..

전주 기전대학교 허브 조경과 이동욱 교수님과 멘토링이 있었어요

남편이 허브 모종 사업과 허브 차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요. 허브 조경과 이동욱 교수님과 허브 멘토링이 있었습니다. 교수님이 직접 만드신 페퍼민트 차를 내주셨어요. 애플민트를 20% 정도 섞어 브랜딩 하셨다고 하네요. 훨씬 부드러운 맛이 나는 것 같아요. 허브 컨셉의 마을기업에 대해 의논드렸습니다. 허브 마을사업은 구름산 마을이 처음이라고 하시네요. 30만 평을 토목공사 후에 허브를 심은 남원 허브밸리의 예를 들어 설명해 주셨습니다. 현 상태를 유지보완하는 방법을 제안해 주시면서 다양한 허브차 생산 기업의 예를 들어 자세히 설명해 주셨어요. 허브 조경과에서 직접 관리 재배하는 사계절 꽃밭을 둘러보았습니다. 범의 꼬리라는 허브인데요. 꽃의 핀 모습이 마치 호랑이가 입을 벌리고 있고, 꽃은 호랑이의 꼬리 같은..

허브 이야기 2019.07.28

구름산 마을은 해풍 대봉시 감골이랍니다

요즘 장마철이라 산책을 못 했는데, 오늘은 구름이 조금 끼긴 했어도 모처럼 날씨가 좋아서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았어요. 우리 마을은 감나무가 많아요. 재작년엔 공급 과잉으로 대봉감 1박스에 택배비 포함 9천9백 원 이었죠. 동네 어른들은 힘들게 감농사 지어도 제 값을 못 받으니 감나무를 캐내기 시작하더라고요. 감나무 한 그루를 키우려면 10년은 족히 걸리는데 마음이 안 좋았어요. 그때 감이 풍년이 들면 생과를 낸 나머지는 식초를 담아 감식초 비누를 만들고 또한, 많이 팔아서 감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구름산 마을로 오세요

허브 나눔 - 변산공동체

구름산 마을에 있는 변산 공동체 아랫마을이에요. 황토집 주변에 풀을 뽑고, 그 자리에 옆으로 낮게 퍼지는 허브인 타임을 심는다고 합니다. 남자 식구가 많이 없는 상황이라, 풀 관리가 쉽지 않나보더라구요. 저희 집 앞에 봄에 핀 타임 꽃이 예뻐서 심고 싶으시다고 하셨어요. 내년에 허브와 꽃들로 가득 채워질 변산공동체 기대하겠습니다. 비가 올 예정이라 산에서 구름이 피어올라오고 있어요. 역시 구름산 마을 답지요? 햇볕도, 비도, 바람도 쑥쑥 받아서 구름산 마을의 농산물들이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 올 여름도 무사히 지나가길 바랍니다. 구름산마을로 오세요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교동미술관 김봉화 선생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구름산 마을에 살고 계시는 김봉화 선생님께서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교동 미술관 전시회에 초대해 주셨어요. 초대장만 봐도 멋진 작품들이 있어 기대가 되는데요. 오랜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 않는 생활의 지혜와 예술성을 보여주신 우리 옛 여인들을 그리워하며 그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김봉화- 지금의 시대와 삶을 잇기 위해 한 땀 한 땀 뀌매어 온 바느질입니다. - 김봉화 - 전시회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마음에 드는 작품을 한 개만 골라보자고 설득해서 왔습니다. 전시를 보여 주고 싶은 엄마의 욕심이 발동한 거지요. 잠깐만 둘러보기로 하고 미술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손으로 만지지 말고 눈으로만 보기로 단단히 약속했지요. 아이들은 밀폐된 공간 안에서 조용히 하는 것을 못 견뎌합니다. 약속한 것과 딱 반대..

3주만에 허브밭에 풀 매러 나왔어요

오랜만에 밭에 앉아 있으니 참 좋습니다. 3주 만에 풀이 40센티 정도는 자란 것 같아요. 풀의 세력이 대단합니다. 풀이 처음 올라올 때는 호미로 득-득- 긁어주기만 하면 되는데 풀이 너무 자라서 잘 뽑히지가 않습니다. 결국에는 호미로 풀 메는 것을 포기하고 낫을 들고 나와야 했습니다. 지난 3주 동안 밭에 나와보지 못했던 이유가 있었어요. 작년부터 남편이 허브 모종 사업을 구상하고 비닐하우스 보조사업을 신청했더랬지요. 마지막에 땅주인 근저당 설정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남편이 "누가 자기 땅에 근저당을 설정해주겠냐!"며 포기하자고 하더라고요. 마침 부안 터미널 광고판에서 을 알게 되었어요. 그렇지 않아도 변산이 관광지 특성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 허브를 테마로 하는 플리마켓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

허브 이야기 2019.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