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마철이라 산책을 못 했는데,
오늘은 구름이 조금 끼긴 했어도 모처럼 날씨가 좋아서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았어요.
우리 마을은 감나무가 많아요.
재작년엔 공급 과잉으로 대봉감 1박스에 택배비 포함 9천9백 원 이었죠.
동네 어른들은 힘들게 감농사 지어도
제 값을 못 받으니 감나무를 캐내기 시작하더라고요.
감나무 한 그루를 키우려면
10년은 족히 걸리는데 마음이 안 좋았어요.
그때 감이 풍년이 들면
생과를 낸 나머지는 식초를 담아
감식초 비누를 만들고
또한, 많이 팔아서 감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구름산 마을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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