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자리 허브

농장에서 피부까지, 직접 농사 짓고 직접 발효한 진심인 원료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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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이야기

3주만에 허브밭에 풀 매러 나왔어요

허브감식초사랑 2019. 7. 14. 12:12

오랜만에 밭에 앉아 있으니 참 좋습니다.

3주 만에 풀이 40센티 정도는 자란 것 같아요.

풀의 세력이 대단합니다.

풀이 처음 올라올 때는

호미로 득-득- 긁어주기만 하면 되는데

풀이 너무 자라서

잘 뽑히지가 않습니다.

결국에는 호미로 풀 메는 것을 포기하고

낫을 들고 나와야 했습니다.


지난 3주 동안 밭에 나와보지 못했던 이유가 있었어요.

작년부터 남편이 허브 모종 사업을 구상하고 비닐하우스 보조사업을 신청했더랬지요.

마지막에 땅주인 근저당 설정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남편이 "누가 자기 땅에 근저당을 설정해주겠냐!"며 포기하자고 하더라고요.

마침 부안 터미널 광고판에서 <부안군 관광산업 연계형 창업지원 사업> 알게 되었어요.

그렇지 않아도 변산이 관광지 특성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

허브를 테마로 하는 플리마켓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잘됐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 창업지원사업을 지원해서 3주 동안 창업교육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좋은 소식을 덧붙이자면 교육 끝에 창업경진대회가 있었습니다.

1등 천삼백만 원, 2등 천이백만 원, 3등 천백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는 대회에서

남편이 힐링 허브 사업으로 최우수상(2등)에 뽑히게 되었습니다.

비닐하우스 짓는데, 화분 구입비용으로, 상토랑 마사토 구입비용 등으로 귀하게 잘 써야겠습니다.

구름산 마을기업으로 가기 위한 씨앗자금인 거지요.

예쁜 허브밭 힘차게 가꿔보겠습니다!

구름산마을로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