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자리 허브

농장에서 피부까지, 직접 농사 짓고 직접 발효한 진심인 원료를 담았습니다.

농장에서 피부까지...

구름산 마을 이야기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교동미술관 김봉화 선생님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허브감식초사랑 2019. 7. 21. 14:09

구름산 마을에 살고 계시는 김봉화 선생님께서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교동 미술관 전시회에 초대해 주셨어요.

초대장만 봐도

멋진 작품들이 있어 기대가 되는데요.

오랜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 않는 생활의 지혜와 예술성을 보여주신
우리 옛 여인들을 그리워하며 그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김봉화-

 

지금의 시대와 삶을 잇기 위해
한 땀 한 땀 뀌매어 온 바느질입니다.
- 김봉화 -

 

전시회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마음에 드는 작품을

한 개만 골라보자고 설득해서 왔습니다.

전시를 보여 주고 싶은 엄마의 욕심이 발동한 거지요.

잠깐만 둘러보기로 하고 미술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손으로 만지지 말고 눈으로만 보기로 단단히 약속했지요.

아이들은 밀폐된 공간 안에서 조용히 하는 것을 못 견뎌합니다.

약속한 것과 딱 반대로 행동하더군요.

선생님의 한 땀 한 땀 정성스러운 작품을

천천히 감상하고 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서둘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빨리 레고방에 가자고 조르더니 한옥마을 곳곳을 탐색하며

처음 보는 풍경들에 흥미로워합니다

한옥마을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됐는지 

찡찡거리던 아이가 제법 여유까지 부립니다.

 

아이가 많이 가라앉은 느낌이 들어서

선생님께 인사드리고 가자고 하며

다시 미술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름다운 전통을 바탕으로,

지금의 시대와 삶을 잇기 위해 한 땀 한 땀 꿰매어 온 바느질을

멋진 작품으로 승화시킨 김봉화 선생님의 노력에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구름산마을로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