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자리 허브

농장에서 피부까지, 직접 농사 짓고 직접 발효한 진심인 원료를 담았습니다.

농장에서 피부까지...

비누 13

유기농 수세미를 천연비누에 넣어 볼까? 아이랑 같이 대봉씨네 수세미 터널 구경하러 가는 길

우리 마을은 아이 키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에요. 버스가 들어 오지 않아서 버스 타러 가는데 30분은 족히 걸립니다. 버스가 안 다니니 안전해서 좋아요. 버스 타러 가는 길이~~ 바로 아이들의 자연놀이터인 셈이죠. 엄마가 느긋한 마음만 갖는다면 말이죠. 어떨 때는 시간을 여유 있게 못 잡아서 느긋하게 아이를 기다려 주지 못하고 빨리 가자 재촉하다가 열 받아서 중고차라도 한 대 사고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아이랑 함께 걸으며 주변을 찬찬히 살펴보고 오롯이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싶어서 욕심을 내려놓습니다. 차가 쌩쌩다니지 않아서 아이랑 동네 한 바퀴 산책하기에는 딱 좋은것 같아요. 요즘에는 길가에 강아지풀이 많아서 강아지풀 따서 간지럼 태우기 놀이하면 재미있어요. 아이는 대봉씨네 밭 가는 길에 강아지풀에 꽂혀서..

구름산 마을은 해풍 대봉시 감골이랍니다

요즘 장마철이라 산책을 못 했는데, 오늘은 구름이 조금 끼긴 했어도 모처럼 날씨가 좋아서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았어요. 우리 마을은 감나무가 많아요. 재작년엔 공급 과잉으로 대봉감 1박스에 택배비 포함 9천9백 원 이었죠. 동네 어른들은 힘들게 감농사 지어도 제 값을 못 받으니 감나무를 캐내기 시작하더라고요. 감나무 한 그루를 키우려면 10년은 족히 걸리는데 마음이 안 좋았어요. 그때 감이 풍년이 들면 생과를 낸 나머지는 식초를 담아 감식초 비누를 만들고 또한, 많이 팔아서 감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구름산 마을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