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해졌어요. 한낮에는 햇볕도 적당하고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등산하기 딱 좋은 날씨예요. 구름산 마을에서 차로 10분만 가면 국립공원 내변산 등산 코스가 있어요. 국립공원이 코앞에 있어도 농사일이 바빠서 가기가 쉽지 않지만 아이 때문에 오늘은 큰 맘먹고 왔답니다. 산길 따라 바닷길 따라 아이와 같이 시간 나는 데로 걸어보려고 합니다. 아직은 초입이라 발걸음이 사뿐사뿐~ 큰 육식동물이 죽게 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 곰팡이 등과 버섯, 지렁이와 같은 분해자들이 낙엽과 죽은 동물들을 분해하여 식물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되는 형태로 만들어 주게 되는군요. 자연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생태계를 유지해가고 있습니다. 돌을 얹고 소원도 빌어 보고 국립공원에 자생하는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자생..